장애견 더비의 감동 이야기..3D 프린터로 만든 강아지 의족



[한 허스키의 인생을 바꾼 3D 프린트 기술]


장애를 극복하고 당당하게 일어선 사람들의 감동 이야기는 우리에게 항상 큰 자극을 준다. 하지만 이번 포스팅에 소개할 이야기는 사람이 아닌 강아지 '더비'의 이야기다. 더비의 이야기는 같은 장애를 가진 반려견들과 주인들이게 또 하나의 희망을 주고 있을 뿐더러, 우리 모두로 하여금 지금 가진 것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있다. 



  한 시베리안 허스키의 이야기



더비는 시베리안 허스키 잡종견이다. 더비는 불행히도 태어날 때부터 앞다리에 장애를 안고 태어났다. 일명 '해표지증(phocomelia)'. 양쪽 팔 또는 다리가 없거나 있어도 불완전한 형태를 띠는 선천성 기형이다. 





"이런 강아지를 둬서 뭐해!" 


원주인은 장애를 갖고 태어난 더비를 탐탁지않아 했고, 결국 냉정하게 더비를 버려버린다. 다행히도 더비는 동물구호단체인 '피스 앤 포스(Peace and Paws)'에 의해 일찍이 구조되어 목숨을 건진다.





"걷기 힘들어요..."


더비는 앞다리가 없어도 힙겹게나마 걸을 수는 있었지만, 정상적이지 못한 앞다리 때문에 매번 다치기 일쑤였다. 게다가 점점 자랄수록 자신의 체중을 지탱할 수 없게된 '더비'는 모든 생활이 불가능해지고, 피스 앤 포스는 결국 더비를 안락사 시키기로 결정한다.





"잠시만요, 제가 키울게요!"


하지만 이런 더비에게 행운이 찾아온다. 더비의 이야기를 안타깝게 여긴 메사추세츠주의 타라 앤더슨(Tara Anderson)이라는 여성이 더비를 입양하게 된 것. 타라는 온 정성을 다해 더비를 보살폈다.


그리고 그녀가 했던 또 하나의 생각.


"더비를 마음껏 달리게 해줄 수 없을까?"





처음 타라가 더비를 달리게 해주기 위해 시도했던 것은 바퀴가 달린 카트(장애견휠체어). 카트는 나름 괜찮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몸보다 큰 카트는 더비의 움직임을 상당 부분 제한했으며, 다른 강아지들과 어울려 노는 것 또한 여의치 않았다. 





"3D 프린트 기술을 이용해볼까?"


오랜 궁리 끝에 타라는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회사의 3D 인쇄 기술을 이용해보기로 결심한다. 타라는 더비의 사진을 수천 장 찍어 상태를 분석하고, 의족전문가의 협조를 구해 CAD로 의족의 3D 형상을 만들기 시작한다.





"완성...!"


타라의 부단한 노력 끝에 마침내 3D 인쇄 기술과 의족전문가의 기술이 합작된 더비만의 의족이 완성된다.





"자! 네 선물이야, 더비!"




"완전 신나요!!"


더비는 의족에 놀랍도록 빨리 적응하며 자유자재로 뛸 수 있게 된다. 완전히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 더비는 현재 새로운 주인 포타노바 부부를 만나 인생 제2막을 향해 달리고 있다.


더비가 신나게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면 하단의 동영상(2분부터)을 감상하시라. 

 



장애견 더비의 감동 이야기..3D 프린터로 만든 강아지 의족, 여기까지.


사진·영상 출처 [3D Systems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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